성과 철학-나의 장밋빛 인생 Ma Vie En Rose
- 최초 등록일
- 2011.07.07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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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를 통한 성과철학에 대한 견해,경험을 토대로 한 영화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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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내가 어리던 어느 날 엄마가 나에게 물었다. ‘넌 여자니? 남자니?’ 나는 아주 당연하게 ‘여자!’라고 외쳤고 아무것도 아닌 대답에 엄마는 나를 기특해했다. 아마 그 때 일 것이다. 나에게도 성정체성이라는 것을 확립한 시기가 말이다. 기억해보면 모두가 부모님과 그런 류의 대화를 나눈 기억이 어렴풋하게 있을 것이다. 한국의 부모님들은 그것을 무슨 통과의례나 처럼 여기는 거 같으니까. 여튼 나는 내가 당연히 여자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는 바비인형이나 곰돌이 인형보다 장난감 칼을 가지고 동생과 칼싸움을 하거나, 아니면 변신로봇을 사달라고 조른 일이 생각난다. 그리고 초등학생 때는 그 때 당시 한참 유행했던 가짜 총이 엄청 멋있어 보였고, 부러웠으며 가지고 싶었다. 나의 그런 취향을 엄마, 아빠는 크게 문제 삼지않았다. 하지만 루도빅은 달랐다.
작은 꼬마 루도빅은 짧은 머리보다는 긴머리를 고집하고 바지보다는 치마가 좋다. 엄마처럼 화장을 하고 싶고, 누나처럼 달거리도 하고 싶다. 축구공같은 거 보다는 이쁜 악세사리(귀걸이)에 더 관심이 많다. 그리고 이웃에 사는 친구 제롬과 결혼하고 싶다. 사회라는 인위적단체에 길들여져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루도빅의 그런 모습은 이상하기만 하다. 루도빅의 부모님들도 처음에는 그저 ‘개성을 존중해’라고 한다지만 그 개성의 존중이라는 건 ‘상식’이 전제되어있던 것이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상식이라는 것을 깨지않는 선에서 라는 편리한 조건을 달아놓은 허울뿐인 존중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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