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1.07.12
- 최종 저작일
-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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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의 진화론
(독후감과 영화평 )
`엑스맨`시리즈는 `스파이더맨`이나 `배트맨`처럼 만화를 바탕으로 한 액션물인데, 지난번 나왔던 `울버린` 부터 해서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개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즉, 영웅 개개인의 능력이나 대립구도 뿐 아니라 시대적 배경을 좀 더 영화로 녹여들이고자 하는 노력이 보인다. 마치 예전 숀코너리나 로저무어가 나오던 시절의 007 시리즈처럼.
예를 들어 전작 `울버린`의 주인공이었던 휴 잭맨은 목이 잘리지 않는 한 죽지 않는 불사신이었다. 그래서 미국 남북전쟁에도 싸우고, 1차세계대전의 참호전에서도 싸우고 2차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투입되는 장면과 베트남전에서는 정글위를 날아가는 헬리콥터를 타는 모습도 나온다. 마지막 격투신의 배경이 된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 역시 실제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로 기록된 곳이다.
최신작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이런 시도가 더 강해졌다. 우선 두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슈퍼히어로라기보다는 첩보영화 스타일이다. 고전적이다. 또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등장인물들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소품, 미술 등도 세련되고 공들여서 꾸몄다.
배경이 되는 시대나 장소가 달라지면서 화면의 톤도 자주 바뀐다. 주인공 중 한 명인 `에릭`이 등장하는 첫 장면은 1944년의 나치 유대인 학살 캠프다. 이 때 화면은 우중충하고 흑백영화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인데, 유대인 수용소를 다룬 영화 `쉰들러 리스트`나 `피아니스트`가 연상되는 무채색이다. 그런가 하면 성장한 에릭이 부모님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치 전범을 쫓아 아르헨티나로 가는 장면은 60년대 영화처럼 밝은 갈색톤이다. 이것은 역시 같은 소재(이스라엘 첩보기관의 나치 전범들 살해)를 다루었던 영화 `뮌헨`의 다니엘 크레이그를 떠올리게 한다. 그런가 하면, 영화 중후반부부터는 거대 잠수함이며 책장으로 꾸며진 문이며 거울로 된 방 등, 옛 007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배경이다. 이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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