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존재와사랑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07.26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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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태신앙인 나는, 어렸을 때 어머니의 권유로 1주일에 한번씩 영어 성경을 읽은 적이 있는데 분명 거기에는 ‘He’와 ‘Love’ 같은 단어들의 첫 글자가 대문자로 쓰여지고 있었다. 그것은 무슨 의미일까? 내가 내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과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 그리고 나의 존재와 하느님의 존재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표기되고 있을 것이고, 그 차이를 찾아내는 것은 종교의 가치를 알아가는데에 큰 단서가 될 것이다. 종교를 알기 위해서는 사랑으로 종교를 말하는 법을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존재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해야 한다. 나는 나의 종교를 재해석하고 그 가치를 알기 위해 먼저 존재와 사랑에 대한 충분한 고찰을 할 것이다.
존재가 자신의 가치를 매기는 것은, “어디로부터” 또는 “어디를 향하여”가 아닌 ‘지금 여기서’ 존재의 팽창에 얼마나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며, 얼마나 강력한 가능성을 제시 하는가에 달려 있다. 이런 가치의 기준들을 놓고 볼 때 존재는 매우 불완전하고 이기적이다. 인애의 마음이나 소명감보다는 얼마나 정확하게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하느냐를 더 생각한다는 의사의 얘기처럼 존재는 행위의 동기나 목적이 가치의 대상이 아니다. 존재에게는 생존과 번영이 중요할 뿐이다.
존재는 자신을 스스로 실현하여 정치적 영향력, 경제적 풍요, 사회적 안정, 문화적 탁월성을 성취할 수 있을 때, 그것을 가치 있는 행동이라고 규정한다. 내가 좋아하는 시인 이성복의 시 <정든 유곽에서> 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모두는 ‘창녀성’을 지니고 있다. 그 말인즉슨 우리는 앞서 말한 존재로서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노동을 하면서(몸을 팔면서) 삶의 안정이 ‘돈’이라는 것으로 좌우된다는 무의미한 생각 속에 갇혀 진정한 가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창녀성을 버리고 이런 동물적이고 비인격적인 존재의 세계에서 벗어나 존재 본연의 목적으로 본연의 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존재는 시간 안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그 가치를 잃어버린다. 그러나 사랑은 영원 안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영원중에서 그 가치를 영원히 간직한다. 존재가 자신의 팽창으로 가치를 삼을 때, 사랑은 자신을 비움으로 가치를 만들어 낸다. 또한 사랑은 현재의 모습을 보기 보다는 존재가 질문하기를 거절하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를 물음으로 인간은 영원에서 왔으며 영원으로 돌아가는 존재인 것을 소중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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