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박물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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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견학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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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의 만남과 새로운 열림 경주국립박물관“ 박물관의 홈페이지에 있는 머리말이다. 경주하면 항상 벚꽃, 불국사, 보문단지 그리고 한화리조트 가 떠올라 경주가 신라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곳 이었다는 것을 망각 하고 있었다. 하나의 나라가 천년이나 유지 되었다는 것은 정말 세계적으로도 드문 역사이다. 이 천년 역사의 일부분을 ‘경주 국립 박물관’을 통하여 만나게 되었다.
경주로 드라이브 하러 같이 온 친구들을 경주의 시내 아닌 시내에 풀어놓고 홀로 박물관으로 향했다. 솔직히 경주에는 자주 놀러왔지만 박물관을 목적으로 경주를 방문한 것은 처음인지라 박물관이 어디있는지도 알지 못했다. 안압지, 대릉원 , 석빙고등 유명한 경주의 명소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있어서 찾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입구가 헷갈려서 잠시 후진으로 역주행 한 것은 빼고 말이다. 처음 딱 도착하니 내가 예상했던 박물관보다 크고 멋졌다. 매표소에서 “몇 명 이세요” 라 묻는 판매원에게 “한명이요” 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래도 박물관인데 비싸진 않아도 소정의 관람료를 내겠지 하며 들고 온 지갑이 민망하게 ‘공짜’ 였다. 한명이라서 공짜인가 놀토 라서 공짜인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지만 아무렴 어떤가 공짜인데 . 우리나라 천년 신라의 역사를 공부하러 기름값 내가며 멀리서 달려왔는데 당연히 공짜로 해줘야지 하는 거만한 생각도 아주 조금 들었다.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박물관 안에 첫 발걸음 한 나를 반기는 큰 , 아주 큰 것이 있었으니 바로 ‘성덕대왕 신종’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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