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제3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요약정리

소개글

공지영씨가 <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해의 작품집의 줄거리와 인상깊은 구절이나 감상 등을 정리한 독후감 및 요약집입니다.

목차

1.공지영-맨발로 글목을 돌다
2.공지영-진지한 남자
3.정지아-목욕 가는 날
4.김경욱-빅브라더
5.전성태-국화를 안고
6.김숨-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
7.김언수-금고에 갇히다
9.황정은-猫氏生

본문내용

1.공지영-맨발로 글목을 돌다
사실 그다지 별로 와 닿지 않는 작품이다. 자전적 소설인 것처럼 화자는 작가다. 그리고 공지영이 무르팍 도사에 나와서 했던 말들과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어서 그 작품에 들어있는 내용이 실제로 그녀가 어느 정도 겪었던 내용이라는 점을 짐작하게 해준다. 말하자면 이 소설이 그리고 있는 것은 인간이다. 그 인간은 또 다른 인간에게 어떻게 같은 존재로서 그렇게 할 수 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드는 잔인한 인간이다. 그리고 그러한 인간들 사이에, 그 한가운데에 그녀가 서있다. 자신의 책을 번역한 H는 일본인이다. 그런데 일본에 가서 인터뷰를 하는데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아닌 번역가인 H에게만 질문을 했다. 그는 북한에 납치되었던 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루한 문학적 이슈보다는 그러한 사건들이 가십거리로 만들기에는 훨씬 더 쉬웠으리라. 그들 묘한 구도를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 한 민족인 나에게도 질문을 했다. 북한의 그러한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말이다. 그런 한편으로 나의 머릿속에는 계속해서 위안부에 대한 생각이 맴돌고 있었다. 이렇게 자신들의 피해를 주장하고 상대방을 비난하고 비판하고 있지만 일본인들도 사실은 우리 민족에게 못할 짓을 무수히 많이 해오지 않았던가? 그리고 그들은 그것인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있어서도 북한과 다를 바가 없었다. 또 계속해서 이어져 나오는 이야기들은 아프가니스탄에 피랍된 한국인들의 이야기, 운 좋게 봉변을 피한 아는 여동생의 이야기. 봉변을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에 떠는 그녀. 기구한 결혼 생활. 써지지 않는 글들.

<중 략>

참고 자료

2011년 제3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