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 연구

소개글

홍상수 감독의 2011년 작품 :"북촌 방향"을 작품적으로 분석하고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연구하는 목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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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북촌방향
-김용민-
1.북촌 방향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늘 그러하듯 다 봐야 제목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북촌 방향"이란 제목에서 나는 언 듯 "북"으로 가는 방향인가? 월북하는 사람의 이야기 인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본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의 북촌 방향은 주인공인 성준(유준상)의 일상 생활에서의 도피의 공간? 이고 북촌이라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라고 생각한다.
2.왜 북촌인가?
북촌은 인사동에 위치한 마을 이라 하기엔 지금은 너무나 복잡한 현대 도시에 속한 장소 이자만 반대로 생각하면 서울에 속해 있는 잘 알려지지 않는 하나의 작은 공간이다. 이곳은 여러 예술 분야의 순수 예술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장소라고도 생각한다. 북촌은 결국 주인공 성준이 바라보는 또 다른 세상의 공간이다. 극 중 영화 감독으로 나오는 성준은 지방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 인물이다. 영화의 시간 상 보면 미뤄 알 수 있듯이 방학 중 성준은 친한 형 영호를 만나러 서울 북촌으로 온다. 북촌으로 온 이유는 주인공 성준의 휴가의 개념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런 목적과 이해타산을 위해 방문한 공간이 아니라는 것은 영화 속에서 확연하게 나타 나기 때문이다. 혹여 주인공 성준이 없어 보이고 아무런 목적 의식이 없는 사람으로 자칫 오해 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성준은 늘 반복되는 사람과 장소에서 잡담만 늘어 놓고 본능에 충실하려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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