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넬리의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12.15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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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을 읽고 나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많은 이용 및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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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몇 년 전쯤, 꽤 오래된 흑백 영화를 보게 된 기억이 있다. 그 영화의 제목은 ‘배심원들’ 혹은 그와 비슷한 부류였는데 미국의 재판제도를 아주 명쾌하게 설명을 해 놓은 영화였다. 내용은 단순하다. 어느 살인사건에 대하여 재판이 열리게 되고, 재판 초기부터 그 판정의 결과는 명확하게 보인다. 재판에 선 피고가 피해자를 살해할 동기도 명확하였고 칼과 같은 증거물 또한 제시가 됐다. 모두가 단지 재판의 형식적인 요건만 갖춰지기를 기다리는 상황, 배심원들의 판단 또한 재판과 전혀 다르지 않다.
그러나 단 한 사람만 그렇지 않았다. 그는 재판이 휴정되고 판결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동안에 여러 가지의 다른 가설들을 내놓게 된다. 그리고 하나, 둘 씩 퍼즐이 맞춰져가며 배심원들은 피고가 무죄임을 결국에는 선언하기까지 이르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사람들은 나를 나쁜 놈이라 욕하지만 그건 사실과 다르다. 나는 다만 교활한 천사 일 뿐이다. 그들은 나를 원하고 필요로 한다. 시스템이 나를 원하고 범죄자들도 나를 원한다. 나는 윤활유이다. 기어를 부드럽게 만들어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지켜야 하는 윤활유. 개업한 지 15년. 이제는 아주 단순한 개념으로 정리 할 수 있다. 법이란 사람과 생명과 돈을 닥치는 대로 삼켜버리는 거대한 괴물이다. 나는 괴물을 다루고 질병을 고쳐주는 전문가이며 그 대가로 그에 상응하는 돈을 받아내는 것 뿐이다.’
내가 그때 본 영화는 다수가 재판에 참여를 해서 해답을 찾고 결정을 내리는 배심원 제도의 순 기능에 기대를 걸고 있는 듯해 보였지만, 이 책은 오히려 미국 재판제도의 역 기능에 주목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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