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신정권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2.01.29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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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군신정권 이라는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한 것입니다.
근대화의 과도기를 겪었던 중국 현대사에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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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청말 외세의 위협으로부터 중국을 지키고 부국강병을 이룩하고자 중국의 지도자들은 근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중체서용(中體西用)이라는 기치아래 이루어진 중국의 근대화는 껍데기에 불과했다. 근대화를 이루기 위한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그들의 근대화는 지지부진했고, 중국 사회는 점점 혼란스러워졌다. 청을 멸망시키고 수립된 중화민국은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통일된 사회 정치체제를 형성하지 못했다. 중앙의 정치력이 약해지면 지방의 정치력이 강해지는 이치가 그러하듯, 중국은 지방 군벌들이 할거하는 군신정권시대로 더욱 혼란한 시대에 접어들었다. 저자는 중국이 근대화되지 못한 이유를 바로 이 군신정권시대로 보고 군신정권의 근대화 저해요인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군벌들이 정말로 중국 근대화의 저해요인이었다면, 그럼에도 그들이 등장하게 된 당시의 시대적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살펴보고, 저자가 비판한 군신정권의 문제점에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근대 국가로 발전하는 과도기에서 군신정권이 수립된 정황은 다음과 같은 요인 때문으로 본다. 1911년 신해혁명이후 중국은 공화정을 수립하였지만 청을 대신할 뚜렷한 중앙정부가 있지 않았다. 당시 북경 정부는 개혁을 주도해나갈 강력한 힘을 갖지 못했고, 사회 전반에 걸쳐 근대적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은 일부 지식인층에 불과했다. 따라서 사회적 역량을 집중시키고 견인해야할 사회적자본인 신뢰가 기반이 되지 않는 불안정한 사회였다. 즉, 서로를 믿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근대화를 이룰 수 있는 사회가 아니었다. 오히려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은 군인들에 의지해 강압적으로라도 근대화를 견인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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