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사회 독후감

소개글

경영학석사 과제물이며
2012년도 4월에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독일의 문학가 페터한트케와 연관하여 작성하였으므로, 경영학, 철학, 인문학부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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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세기는 면역학적 시대였다. 저자는 안과 밖, 친구와 적, 나와 남 사이에 뚜렷한 경계선이 그어진 시대를 면역학적 시대라 명명하고 있다. 그렇지만 오늘날 우리는 새로운 구도로 짜여진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새로운 구도는 이질성과 타자성의 소멸을 두드러진 특징으로 한다. 결국 우리의 사회는 근본적인 비판능력을 상실했다. 아무도 아니오, 라고 대답하지 않는다.

그 결과 오늘날의 사회는 부정성 대신 교묘한 방식으로 긍정성을 찬양한다. 이로부터 귀결되는 결정적인 문제점은 적과 아군이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긍정성은 우리를 향해 은밀하게 폭력을 행사한다. 긍정성의 폭력은 박탈하기보다 포화시키며,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갈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직접적으로 지각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우리를 피로하게 만드는 근본 지점에 대한 성찰을 원천적으로 가로막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차라리 예전과 같은 강압적 규율사회가 적어도 오늘날보다는 나앗는지도 모를 일이다. 병원, 정신병자 수용소, 감옥, 병영, 공장으로 이루어진 사회 말이다. 하지만 21세기의 사회는 규율사회에서 성과사회로 변모했다. 이 사회의 주민은 “복종적 주체”가 아니라 “성과주체”라고 불린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경영하는 기업가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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