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국 기독교의 대북 의식을 목회자들의 설교를 중심으로 분류 및 논의해 보았습니다.
한국 기독교사 전공과목의 기말 논문으로 제출하였으며, A+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요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를 찾아가면서 기록하고 분류하였고,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자료를 구축했다고 생각되며 좋은 시도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목차
1. 서 론
2.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
(1) 남북 분단의 국제적 현실
(2) 북한과 통일 한국에 대한 일반적 이해
3.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대북의식 - 설교를 중심으로
가. 연구 대상 자료의 선택
나. 설교에 담겨진 대북의식 - 문제점 비판
(1) 경험에 뒷받침한 설교 - 내가 보는 것이 곧 전체이다.
(2) 긍휼 사역으로서의 북한 선교 - 회복이 필요한 북한
(3) 공격적 선교주의 - 해방이 필요한 북한
(4) 호전적 정치 선동 - 여리고성은 무너져야 한다.
다. 정리 및 평가
(1) 총평
(2) 연구의 한계
4. 결 론 - 열린 공론화의 장과 포용적 대북 의식이 필요할 때
본문내용
지난 60여년간 한국 사회는 남북 분단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처해있었고, 분단된 현실은 한국 사회 구석구석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분단 상황의 광범위한 영향력은 우리의 사고 방식마저 결정하고 있다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그 사람의 정치관, 사회관, 심지어는 신앙관을 규정짓는 준거기준이 되면서 어떤 개인과 집단의 대북관은 매우 중요한 사회적 척도가 되었다. 하지만 대북관이라는 것이 워낙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을 장악하고 있는 이 준거기준이 결코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사실 북한에 대한 정보가 확실하지 않은 것도 이러한 상황에 한 몫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은 언론을 통해 비춰진 정보에 한정되고,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탈북자나 인권단체들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것이 사실인 것은 명확하겠지만, 그 정보가 북한의 전부 나타낸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에 기초한 일반인들의 대북 관념은 편향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중 략>
1989년 3월 25일 평양 순안비행장. 북녘 땅을 밟은 늦봄 문익환 목사가 밝힌 방북 취지 성명의 한 구절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가보안법의 심판을 받은 문익환 목사가 투옥 생활을 마치고 풀려나던 날 “통일은 다 됐어!”라고 외친 장면은 역사에 기억되는 명장면이다. 현재 상황에 비추어보면 통일이라는 꿈이 아직 묘연하여 이루어질 것 같지 않지만, 그의 말대로라면 그 때부터 통일은 시작되고 있었다. 한국 교회를 비롯한 한국 사회는 역설적이게도 (결과적) 통일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통일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 통일관에서 벗어나 과정적 통일의 관점으로 남북 관계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남북관계를 지나치게 남북 대결의 측면으로 바라보는 것도 지양해야할 태도이다. 한국 교회가 북한을 적으로 규정짓고 북한과의 대결을 성전(聖戰)으로 연상시키는 설교는 과거 십자군 전쟁에서 보여졌던 기독교의 종교적 공격성을 재현시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참고 자료
박명규 ․ 이근관 ․ 전재성 외, 『연성복합통일론』,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소 2010
신은희, “기독교와 주체사상과의 대화”, 경기대학교 부설 민족사상연구소, 2005
조용기, "하나님의 뜻 알기", 로마서 12:1~2, 여의도 순복음교회 주일 4부 예배설교, (2010.8.1) (http://kchanjo.blog.me/10091707342)
이철신, “북한복음화”, 고린도전서 9:16,·영락교회 주일예배설교. (2009.6.21) (http://tv.c3tv.com/svclink/vods/index.asp)
석기현, 경향교회, 주일 예배 설교 "네 목숨은 저의 목숨을 대신하고", 열왕기상 20장 1-43절, (2010.6.20) (http://www.ghpc.or.kr/board/sermon/list.asp?search=mix&find=북한&page=1&DB_name=ghpc_brdS24&idx=3573)
석원태, 경향교회, "기독교와 민족주의", 시편 2편 1~12절, (2006.6.4)
석원태, 경향교회, "기독교와 공산주의", 요한계시록 16:13-15, 주일대예배 (2006.6.11)
김동호, 높은뜻숭의교회, "Buffet, just for God! (17)", 로마서 11:1~2, (2004.3.14) http://www.soongeui.co.kr/P_badtags3/p_badtags.asp?SEQ=166&FILENAME=1#
소강석, 분당 새에덴교회, "주여, 은혜로 통일을 주소서", 에스겔 37:15~23, (2007.09.30)
한컴오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