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시의 연구사 검토
- 최초 등록일
- 2012.06.24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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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석 시에 대한 연구사의 개괄적인 서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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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백석 시의 연구사 검토
백석은 많은 비평가들에 의해 주목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는 1980년 이후, 특히 1988년 납북, 재북 시인에 대한 제 4차 해금 조치 이후부터이다.
백석에 관한 초기의 연구 경향의 논의들은 주로 시집 『사슴』에 관한 서평이나 촌평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논의의 시작은 시집 『사슴』의 출간을 계기로 비롯하였는데 대부분 서평의 형식에 그치거나 몇몇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김기림,오장환, 박용철의 평문이다.
당시 모더니즘의 선두주자였던 김기림은 백석의 시세계를 모더니즘의 입장에서 접근했고 박용철은 백석의 시세계를 언어적 차원에서 접근함으로써 향후 연구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그러나 오장환은 “스타일만 찾는 모던이스트에 불과하다”며 그의 시적 세계를 부정적인 측면에서 다루었다.
해방 이후 백석 시에 관한 논의는 남북 분단이라는 문학 외적인 금기로 인한 제약이 작용하여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였다. 이 시기 백석 시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는 주요 연구자들로는 백철, 유종호, 김현, 김종철 등이다.
백철은 백석의 시세계가 “민속은 시학의 출발점이자 결론으로써 그것이 시정신으로 양양된 것”으로 보았다. 유종호는 “落魄한 영혼이 펼쳐 보이는 비관론의 절창으로 한국 최상의 시의 하나”라고 극찬하였다. 이는 백석시를 페시미즘 차원으로 접근시킴으로써 시적 세계의 지평을 심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참고 자료
양문규, “백석 시의 창작방법 연구”, 푸른사상, 2005
최정례, “백석 시어의 힘”, 서정시학, 2008
김숙이, “백석 시 연구”, 국학자료원,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