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지진과 마녀사냥
- 최초 등록일
- 2012.07.24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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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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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① 마녀사냥의 희생자 그리고 여자.
② 불안감 해소의 희생자.
③ 최첨단 시대의 마녀사냥.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작년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 박재범 사건이 있었다. 박재범이 연습생 시절 때, ‘마이스페이스’ 라는 인터넷 상의 자신만의 사적인 공간에 ‘나는 한국이 역겹다.’, ‘나는 한국을 증오한다.’ 라는 식의 글을 올렸는데, 이것을 가지고 한국의 한 인터넷 신문인 쿠키 일보에 게재 되어 사회적으로 엄청난 물의를 빚었다. 이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사이트에 박재범을 통렬하게 비판하기 시작하고, 결국 박재범은 사과문과 함께 자신이 속한 2PM의 영구탈퇴를 결심하고 돌연 미국행을 선언한다.
이러한 사건처럼, 칠레의 지진에서도 호세페와, 헤로니모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비난을 받고 결국 사형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지진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극적으로 살아남아 작품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었지만, 결국 또 군중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아 두 사람은 구타당해 죽고 만다. 결국 박재범이나 헤로니모, 호세페는 사람들의 그들이 짊어질 수 없는 비난을 받아 희생된 이들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박재범 사태와 칠레의 지진에서 중세 시대에 행해졌던 ‘마녀 사냥’을 떠올렸다. 마녀 사냥은 15세기 초부터 기독교의 권력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이루어졌다.
<중 략>
사람들은 일방향 소통의 TV뉴스 대신에 양방향 소통의 공간인 인터넷 뉴스를 점점 더 선호하게 되면서 그곳에 아무런 논리 없이 감정에 소호하는 댓글을 남기게 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군중 심리를 형성하고 비판하는 대상을 현대판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개똥녀 라는 사건이 있다. 지하철 열차 안에서 애견이 대변을 보자 치우는 척 하더니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버린 사건이다. 이를 타인이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였고 동영상을 인터넷 상에 올리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개똥녀 동영상을 보고 분개하고 개똥녀는 공분의 대상이 되어 자살까지 고려했다는 후일담이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판단해야할 점은 개똥녀의 잘잘못이 아니고, 누구나 개똥녀, 즉 마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최첨단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오히려 5세기 전보다 더 마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Brian P. Levak, 유럽의 마녀사냥, 김동순, 소나무, 2003년, 183p~232p
Gustave Le Bon, 군중심리, 김성균, 이레미디어, 2008년, 42p~5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