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스주의 미학의 아포리아
- 최초 등록일
- 2012.08.20
- 최종 저작일
- 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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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맑스주의 미학의 아포리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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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머리말
‘경제학’(맑스주의에서도 이런 분류가 가능하다면)의 대상과 방법에 관한 맑스의 견해가 명시된 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정치 경제학 비판 요강’ 서설?1)은, 미학이나 문학이론의 영역에서는 특히 글 말미에 등장하는 예술 관련 사유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서설? 끝 부분에서 맑스는, ‘생산’과 연관된 항목의 서술과 관련하여 “언급되어야 하고 잊혀져서는 안될 사항들”(639) 여덟 가지를 짤막짤막하게 메모한 뒤, 그 가운데 여섯 번째 사항과 관련된 문제를 상대적으로 상세하게 서술하는 것으로 글을 마친다. 앞에서 서술된 방법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641)으로 보이는 사태를 그리스 예술과 서사시의 예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이 대목은, ‘맑스주의 미학’(혹은 ‘맑스?레닌주의 미학’)에서든 아니면 ‘미학’이라는 기초체계에 반대하여 등장한 ‘유물론적 문학이론’에서든, 어쩔 수 없이 ‘대결’해야 할, 그리하여 나름의 설명을 제시해야 할 그런 지점으로 여겨져 왔다. 뿐만 아니라 ‘맑스주의 미학’의 가능성을 반증(反證)하는 비판적 고찰들도 이 대목을 주요 논거로 삼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이 대목을 둘러싸고 이루어진 지금까지의 해석들은 말 그대로 ‘부지기수(不知其數)’라 할 지경이다. 우리 문학계에서도 백낙청, 유종호, 김윤식 등이 이 대목에 관한 나름의 견해를, 각자의 입장에서 피력한 바 있다. 독자들은 이들의 글을 통해 세 사람의 견해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서구와 일본에서 있었던 몇 가지 논의를 소개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2)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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