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단턴의 고양이 대학살 독후감

소개글

로버트 단턴의 고양이 대학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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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발간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는 책. 이 책을 읽으면 부제처럼 다른 시각으로 프랑스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다. 고양이 대학살의 의미가 무엇인지, 동화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인지 등에 대하여 심도 있게 그러나 어렵지 않게 풀이되어있다. 이 책은 고매한 부르주아적인 사상의 이면에 있는 악취를 밝혀주는 책이다. 그래서 교과서에는 평생 실릴 수 없는 책일지도 모른다. 19세가 되기 전에는 읽지 말고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읽으면 좋은 책 같다. 19세가 되기 전에 읽고 싶다면 어른과 함께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책은 가독성이 있고 위험스러울 만큼 중독성도 있다. 그것은 서문에도 밝혔듯이 모호하고 애매한 기존의 역사 서술 방식이 아닌 텍스트의 여정을 즐기는 법. 이것은 루소의 독서법과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제목만 보고 `그 시절 충격실화들!` 뭐 이런 걸 기대했는데 알고 보니 이 책은 저자가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프랑스 혁명 이전 `보통 사람들`의 삶을 이런저런 토막이야기 중심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근데 단순히 이런 이야기가 있었네, 하고 늘어놓는 게 아니라, 실제 자료들과 그 배경을 깊이깊이 파고들어 그 당시 사람의 눈으로 그 사건을 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다. 가장 흥미로운 챕터는 민간 동화들에 대한 첫 번째 챕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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