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나의토익만점수기`
- 최초 등록일
- 2012.11.01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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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심재천 작가의 나의토익만점수기에 대한 독서감상문입니다.
성실하게 열심히 썼습니다. 독후감의 분위기가 유머러스해서 교수님이 좋아하셨습니다.
A+받았습니다. 독후감 쓰시는데 자신없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의 토익만점 수기? 제목만 보면, 토익에 대한 이야기 같아서 솔직히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순전히 책의 표지의 바나나 그림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바나나가 탐스럽고 먹음직스럽게 떡하니 그려져 있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이 표지 배경은 덤인가? 고민할 것 없었다. 바로 선택이었다. 나의 선택 동기를 알면, ‘심재천’이라는 작가는 출판사에게 감사인사를 올려야 할 것이다. 내용도 아니고, 작가도 아니고, 나처럼 표지 보고 고르는 가벼운 독자들도 1/10은 차지하지 않을까?
읽게 된 동기가 깃털처럼 가볍지만,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나는 책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군더더기 없는 문체, 남자다운 직구의 말투, 유머감각까지. 책이 술술 읽혔다. 또한, 바나나도 많이 먹었다. 책에서 인물들이 바나나를 많이 깔 때마다, 나도 함께 깠다.
책을 읽어보니, 토익만점 수기가 맞기는 하다. 틀린 말은 아니였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적인 소설이었고, 작가의 문체가 쉽고, 재밌고, 잘 읽혀서, 시중에 나와있는 뻔하고 뻔한 실전 토익만점 수기보다 훨씬 좋았다. 독특하고 재미있지만, 마음에 와 닿는 그러한 토익 수기 소설이었다.
1인칭으로 서술하기 때문에 마치 작가의 실제 토익 수기 같기도 하다는 혼란이 오기도 하는데,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작가가 내 옆에서 말해주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잘 읽히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절대로 재밌기만한 소설이 아니다. 토익만점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현실을 꼬집고 있다. 주인공은 말한다. 토익 만점을 받는 것은 나 눈 두 개 달렸소 하는 정도일 뿐이라고. 면접관이 토익만점 받으셨네요? 라는 말에 모든 면접자들이 “네”, “네”, “네” 하던 상황들이 비단 소설 속의 일만은 아닐 것 이라는 사실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대목들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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