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세대 독후감

소개글

88만원세대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책의 줄거리와 함께 대학생이 가져야할 생각과 자세에 대해 적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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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대인 내가 가져야할 자세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88만원 세대는 지금 20대의 현실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20대의 대부분이 쓰고 있는 최신형 스마트폰 한 대의 가격이 100만원 내외인 것을 생각해보면 88만원이란 돈은 정말 터무니없는 임금이다. 하지만 현재 20대를 보내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 곰곰이 생각해보면 당장 취직을 한다고 가정할 때 대학교 1학년생인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기껏해야 비정규직인 시간제 알바뿐이다. 한 달 내내 일해도 임금은 100만원 내외 밖에 되지 않는다. 정말 숨이 막히고 막막한 현실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에 갔다 오기까지 4년이 지났고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가야되는 20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독립이나 자립이라는 생각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었다. 부모님이 주시는 대학 등록금과 용돈으로 대학 캠퍼스를 누리며 낭만을 찾고 우정을 찾고 사랑을 찾고 있었다. 유럽에서 부모와 같이 사는 20대에게 ‘베베’ 혹은 ‘캥거루족’라고 놀림을 당하는 사람이 내 자신이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가 18~20살 전후로 독립을 하고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알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부모님의 눈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죄송함과 내가 이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 인가였다. 하지만 더 크게 느낀 좌절감은 나의 생각이 바뀌어도 지금 우리나라의 사회적 구조를 봤을 때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지금 당장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고 독립을 하겠다고 하면 갈 곳은 숙식을 제공해주는 식당이나 고시텔, 혹은 옥탑방에 살면서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 삶의 전부일 것이기 때문이다.

<중 략>

하지만 우리가 선망하는 대상인 선진국도 이러한 위기의 시대가 있었다. 독일의 ‘회의적인 세대’와 ‘68세대’는 세대갈등 해소로 20대에게 기회를 주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영국의 ‘사르트르 세대’는 자신들이 직접 국립대학 시스템을 만들고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지금 20대가 필요한 것은 우리만의 바리케이드와 짱돌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있을 곳을 만들고 권리를 갖게 해주는 것은 ‘바리케이드’라는 장치와 우리의 요구를 말할 수 있는 ‘짱돌’이다. ‘바리케이드와 짱돌’은 그냥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이를 쟁취하려는 지속적인 요구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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