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문화] 한국의 미를 찾아 나서다(국립중앙박물관 관람)
- 최초 등록일
- 2012.12.02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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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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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감상하기에 앞서
Ⅱ. 전시장, 찬란한 문화의 보고
Ⅲ. 다채로운 미(美)의 향연
본문내용
Ⅰ. 감상하기에 앞서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정’]
5년 만에 다시 찾은 국립중앙박물관은 외형적인 모습엔 변함이 없었지만 그 풍경을 바라보는 마음은 예전과 사뭇 달랐다. 멋모를 고등학생 시절 큰 뜻 없이 흘러가는 대로 무리지어 관람했던 곳이, 홀로 여유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니 무궁무진하고 다채로웠다. 바로 앞에 있는 누각과 정자는 보는 이의 마음을 잔잔한 물결처럼 편안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조금 더 과감하게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해내어 설계를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처음 보고 한국만의 고유한 미를 알 수 있도록 말이다.
<중 략>
4. 생활 속의 해학, 풍속화
왼쪽의 김홍도의 ‘대장간’이라는 작품은 교과서에도 실린지라 굉장히 익숙하다. 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내가 그 생활 속에 스며들어 저들과 함께 대장간에서 일을 하고 있을 것만 같은 잡념도 든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몸짓과 표정은 생생한 감동을 전해준다. ‘승려와 원숭이’라는 작품도 발상이 재미있다. 지금 바로 동물농장이나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도 될 정도로 사실적이고 세련된 그림이다. 일상적인 우리내의 삶의 모습을 그려 친근하게 다가오는 풍속화는 언제 보아도 정겹다. 특수한 기법 없이도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낸다는 점이 장점일 것이다. 인기가 매우 높아서 당대의 임금도 좋아했을 정도라니 역시라는 생각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고단함을 이렇게 해학적인 그림으로 풀어낸 의도가 있는 게 아닐까란 의구심도 든다. 이렇게 풍속화는 당시 사람들의 옷차림과 살아가는 모습 등을 실감나게 묘사하여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보고 추측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