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교단 수기 공모 인성교육 실천을 통한 위기 탈출기
- 최초 등록일
- 2012.12.20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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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기응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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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저는 새 학교로 부임을 했고 모든 것이 낯설어 우왕좌왕했습니다. 전학교와 너무 다른 학교 구조와 상황에 마치 전학생이 되어서 왕따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따뜻한 구원의 손길을 내민 교감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항상 칭찬을 해주시면서 우리 학교의 보배라고 치켜 세우시는데 빈말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였지만 사람은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엄격한 잣대를 부여하는 성향이 있듯이 저는 그런 말이 그나마 학교 생활의 오아시스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학생 생활지도에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처음 맡는 남녀공학의 아이들과 어떻게 친해지고 어떻게 학급을 이끌어 나가야 할지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매일 매일 지각을 하는 아이와 말대꾸 하는 아이, 담배를 피우는 아이 등 모든 것이 저에겐 해결해야 할 숙제지만 마치 풀리지 않는 문제처럼 답이 없어 고민했던 저에게 교감 선생님은 학급 경영의 평생 잊지 못할 유용한 팁을 건네 주십니다. 이제부터 그 팁을 소개합니다. 두둥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
바로 그것은 학생 전체 약 38명쯤 되는 학생들과 소통을 하는 것인데 그 매개체는 바로 메일 주고 받기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어리둥절 했습니다. 메일 주고 받는다도 관계가 좋아지고 친해질 수 있을까? 아니 그것보다도 과연 아이들이 메일 답장을 쓸까? 나는 과연 이것들을 얼마나 오랫동안 끈기있게 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건 큰 오산이였습니다. 저는 교감선생님이 알려준 팁대로 하나하나 쭈그러진 차의 엔진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처음 시행한건 학생들에게 자서전을 써오게 했습니다. 물론 메일로 말이죠. 일단 상대방을 알기 위해서 그 학생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어떤 것들이 중요 사건이였는지 어떻게 지금껏 살아 왔는지 써오게 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마다 저마다 다른 관점으로 자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데 그거 읽는 재미가 너무 쏠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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