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읽고 개인적 시각으로 해석 및 느낀점(장하준, 이종태, 정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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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읽고 비판적 시각에서 감상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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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의 저자들은 경제 민주화와 재벌개혁이라는 낡은 화두에서 벗어나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으며, 오늘날 우리나라 경제 현실에 대해 보여주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묻는 책이다. 책 제목에서처럼 우리에게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물음을 던지고 있다. 최근 장하준 교수가 쓴 책들의 핵심적인 내용은 ‘신자유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켜 대중들에게 경고를 하고 있다. 이 책은 공저자들인 이종태, 정승일과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을 사용하며 현재 세계경제위기와 우리나라의 문제점들을 분석하여 대중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도움을 주고 있다.
우선 노무현 정부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첫 번째 대담으로 시작된다. 이러한 것들은 대중들로 하여금 이들이 어떤 정치 진영도 대표하지 않고 경제적인 측면을 볼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그 나름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이미 과거에 이들은 노무현 정부를 신자유주의로 규정하고 비판을 하였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이런 비판을 받으면서 스스로 ‘좌파 신자유주의’라고 농담한 것이 오히려 농담이 아니라 스스로 정부 정체성을 드러냈다고 저자들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들은 이런 노무현 정부의 문제점이 대통령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진보적인 지식인 집단 전체가 재벌개혁, 관치 금융 폐기 등 신자유주의 노선을 진보라고 착각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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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들이 이상적인 복지 국가 모델로 꼽고 있는 스웨덴도 그 시스템을 안정시키기 전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스웨덴은 1930년대에서 1970년대에 걸쳐 거의 반세기 가까이 정치경제적 논쟁과 대립 속에서 오늘날 안정된 복지 국가 시스템을 만들었다. 스웨덴도 이런데, 하물며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대한민국이 당장 복지 국가로 변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어려움을 알더라도 복지 시스템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는 사실, 그 자체일 것이다. 더 이상 시장 자유주의는 국가 경제의 성장은 물론 일반 서민들의 행복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더 나은 자본주의를 통해서 복지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저자들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현재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이 주장하는 그런 것들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어 보인다. 오히려 저자들은 양쪽 진영의 주장들의 핵심은 여전히 시장 경제라고 비판하면서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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