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욱동 은유와 환유 민음사, 2004. 요약

소개글

김욱동 은유와 환유 민음사 2004 직접 읽어가며 요약한 것입니다.

목차

1. 비유란 무엇인가?
2. 은유란 무엇인가?
3. 환유란 무엇인가?
4. 은유의 정치학, 환유의 정치학

본문내용

1. 비유란 무엇인가
수사학이란 본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기술로서 생각을 좀더 뚜렷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말한다.
옛 로마의 정지가요 웅변가인 키케로는 수사 담론이 제대로 효과를 얻기 위해서ᅟ크게 다섯 요소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1) 창안 2) 배열 3) 양식 4) 기억 5) 전달이 바로 그것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창안, 배열, 양식의 처음 세 요소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았다. 창안이란 논거나 증명을 찾아내는 것이요, 배열이란 찾아낸 논거나 증명을 알맞게 짜맞추는 것이며, 양식이란 이렇게 짜 맞춘 자료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낱말이나 언어 패턴 그리고 리듬 따위를 고르는 것이다. 16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페트뤼스 라뮈는 키케로가 말하는 다섯 요소를 다시 크게 두 갈래도 나누었다. 즉 의도, 배열, 기억은 변증법(논리)의 테두리에, 양식과 전달은 수사학의 테두리에 넣었다. 비유법이란 다름아닌 양식의 한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키케로는 수사학의 양식을 다시 1) 웅장한 양식 2) 중간 양식 3) 소박한 양식의 세 갈래로 나눈다. 또한 키케로는 이 세 양식 모두에 두루 적용되는 기준으로 1) 정합성 2) 명확성 3) 적절성 4) 장식성을 내세운다. 정합성이란 언어를 용법과 관습에 맞게 올바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명확성이란 누구나 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말하는 방법을 가리킨다. 적절성이란 말하는 상황이나 맥락에 어긋나지 않게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리고 장식성이란 될 수 있는 대로 아름답고 듣기 좋게 꾸미는 것을 가리킨다.
이 네 가지 범주 가운데에서도 네 번째 기준인 장식성은 그 동안 아주 중요한 수사적 장치로 꼽혔다. 장식성은 비록 처음에는 웅변 양식의 한 특징에 지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수사학은 물론이고 수사학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 걸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