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감상] 세 얼간이 (3 Idiots, 2009)

소개글

장병기 교수님 초등과학교육2 비디오 감상 과제로 제작한 <세 얼간이> 감상문 입니다.
한국에 세 얼간이가 개봉되기 전 무삭제 판으로 한 번 보고, 개봉된 후 영화관에서 또 한 번 관람,
그 후 몇 년이 지나 과제를 위해 한 번 더, 총 3번 이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썼습니다.
그 시간 동안 영화를 바라보며 변화된 저의 관점, 가치관, 감정 등과 함께 느낀점, 교육 현장에의 적용,
인상 깊은 장면 등을 서술하여 성실하고도 진실되게 작성한 과제입니다.
뉴런뉴런(가상대학) 평가 100점 받은 과제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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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파르한과 라주는 우리를 대변한다. 우리는 란초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기보다 파르한처럼 아버지의 뜻에 따라, 라주처럼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해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꿈을 정한다. 수능 공부를 할 때, 내 주변엔 꿈을 정하지 못해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앞으로 무슨 직업을 갖고 싶은지, 미래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도록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결국 점수에 맞춰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도 있었다.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 선생님’이란 꿈을 가지고 있던 나는 이와 같은 고민은 하지 않았다. 어떻게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있는가.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어릴 적 꿈꿨던 ‘장래희망’을 커가면서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었다.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남보다 더 반듯하게 살고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높은 명예와 지위, 권력을 갖기 위해 파르한처럼 책가방 바닥 구석에 꿈을 숨겨놓고, 늘 그 가방에 사진작가에게 보낼 편지를 들고 다니면서도 자신의 꿈을 외면했을지 모른다. 학교에서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교과서를 암기하고 남보다 시험 문제를 많이 맞히고 모범생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도 모르게 공부의 목적이 전도되었던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나도 마찬가지이다.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노력하기보다 나는 성적을 잘 받기 위해 공부했고, 그로인해 모범생이 되고자 했었다. 공부를 잘하면,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다. 교대에 진학하기 위해선 나는 공부를 잘해야 했기 때문이다. 혹시 모르는 일이다. 내가 전교 1등이었다면 나는 교대에 진학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생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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