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학술적 글쓰기 김재희 교수님 과제(1,2,3차) 모음 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13.03.05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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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근 다녀온 어린이 대공원에서 나는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육식동물 우리였고, 그중에서도 퓨마의 우리였다. 작은 강의실만한 공간에서 한 마리의 퓨마는 경계유리를 등진 채 방문객을 외면하고 있었고, 다른 한 마리는 계속 벽에 붙어 불안한 듯 왔다 갔다 하였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거대한 동물을 보면서 신기한 듯 눈을 크게 뜨고 소리를 질러댔고, 어른들은 늠름한 퓨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싶은지 보호유리를 치며 포즈를 요구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감금상태(in captivity)로 지내는 동물원의 동물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정형행동(stereotypies, 목적이 없고 고도로 동기화된 반복적 행동)을 보이며 평균수명보다 훨씬 이른 나이에 죽는다고 한다. “정형행동,stereotypic behavior에 대한 보고서” 레포트월드 ID : ssoyo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였지만, 그들의 눈엔 생기가 없어 보였다. 우리의 즐거움만을 위해서 인간은 그들에게 이런 고통을 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일까? 동물이 인간보다 존엄하지 못하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을 지배한다고 해서 그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걸까?
우리는 관상, 실험, 식용 등의 목적으로 동물을 사육한다. 동물의 사육은 인간의 생존에 있어 필수적이다. 식량확보를 위해서는 물론이거니와 인간생명연장을 위한 동물생체실험 역시 이루어져야 하며, 교육을 위한 동물의 사육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인간이 동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공간과 편의는 그들이 야생에서 누릴 공간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이렇게 우리에 갇혀 사육되는 동물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고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생활하는 이런 동물들은 그렇지 않은 야생의 동물들에 비해 훨씬 공격적이라고 한다. 일례로 올해 여름에 발생한 침팬지의 인간 공격 사건이 있다. 이 사건에 대해서 침팬지의 공격성을 자극한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연구소에서 갇혀 사육되는데 대한 스트레스 역시 상당부분 작용됬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동물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더라도 우리가 동물을 이용하여야 하는 이유는 인간의 생존이 무엇보다 우선적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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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313500 김찬일 마지막 과제 (인간과 동물).hwp
2006313500김찬일(장하준 과제).hwp
학술적 글쓰기 두번째 과제.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