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왜 인천학인가?
Ⅱ. 인천학 연구의 전제
Ⅲ. 인천학 연구와 정체성
Ⅳ. 인천학의 대상과 영역
Ⅴ. 인천학의 당면 과제
본문내용
Ⅰ. 왜 인천학인가?
본격적인 인천 연구를 표방한 인천학연구원의 출범은 인천인들의 대망(待望)이었다. 그것은 인천인들에게도 인천은 여전히 미지의 대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천군이 설치된 지 590년이 경과한 역사적 고장임에도 불구하고 외지인들은 여전히 인천을 제물포 개항이후에 생겨난 신도시처럼 생각하고 있다. 인천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인천에 대한 연구가 전무했다는 것은 아니다. 향토 연구자들의 개인적인 노력에 의해서 인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 왔으며 인천에 대한 지식과 문헌들은 상당한 양으로 집적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학이 새삼스럽게 요청된다는 것은 인천에 대한 한층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앎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천에 대한 본격적인 지식은 깊이와 폭을 동시에 지녀야 하며, 그것은 인천의 전체상(totality)을 투시 조감할 수 있는 지식이어야 하며 인천이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이어야 한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과 환경 분야를 비롯한 인천의 문제는 산적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대증요법으로 치유하기는 어렵다. 문제의 해결에 앞서 문제의 원인에 대한 발본적 규명이 필요한 데, 이를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연구를 진행해나가야 한다.
<중 략>
Ⅴ. 인천학의 당면 과제
인천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어느 정도일까? 인천인의 보배, 월미도는 한국 근현대사의 영욕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다. 효종이 이 섬에 설치한 월미 행궁이 150여년 전까지 남아 있었다는 기록은 있지만, 행궁터의 위치를 둘러싸고 2년째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쉽사리 결말이 날 것 같지 않다. 불과 한 세기 전후의 시차를 두고 망각해버린 역사가 어디 이뿐일까. 1893년, 옛 인천부 소속 관리와 군인, 백성 수 백 명이 개항장의 감리서를 습격한 ‘인천민란’의 동기와 경과에 대해서도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다. 인천학연구원은 이런 기억상실증을 보완할 책임을 지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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