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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역사적 배경

Ⅲ.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역사적 의미

Ⅳ.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줄거리

Ⅴ.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제

Ⅵ.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이미지

Ⅶ.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빨치산

Ⅷ.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품분석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개요

삐뚤어진 역사 속에서 순수했던 소작인들, 이데올로기보다는 정하섭에 대한 사랑으로 그가 하는 일이하면 무조건 따르기로 한 무당 소화, 비록 주먹패로 망나니처럼 행동했고 형을 증오하였지만 형의 죽음 앞에선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던 염상구, 경찰이한 체제 속에서 민족 양심에 거스르는 일에는 반대하여 해직된 이근술, 시대의 모순을 괴로워하고 고민했던 군인 심재모. 그들은 아마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참모습일지 모른다. 그리고 이데올로기만을 앞세워 그 시대를 지배하고자 했던 세력들은 자신의 정치, 권력 도구화를 위해 이념보다도 소중한 민족을 지배하고자 했던 세력들은 자신의 정치, 권력 도구화를 위해 이념보다도 소중한 민족을 이데올로기란 말로 이용했을 뿐이다.
이렇게 그 시대를 지배했던 세력들은 빨치산이 왜 발생했으며, 누가 그들의 손에 무기를 들게 했으며, 무엇 때문에 그들의 마음속에 항쟁의 마음이 들어섰는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었다. 단지 농민들이 “국가에 대항하여 반국가적인 행동을 했고, 그에 대한 당연한 결과로 이들을 죽여야 했다”는 변명만이 있을 따름이다. 위정자들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한 좋은 핑계거리 이외에 아무런 가치도 빨치산에게 부여하지 않는다. 아니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가치를 부여할 수 없다. 가치를 부여한다는 그 자체가 이미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중 략>

소설 <태백 산맥>은 단순히 ‘여수 반란 사건’에 연관된 인물들의 이야기라기보다는 분단 상황 속의 인간들의 삶을 통해 그것이 어떻게 이념의 대립으로까지 가게 되었는가를 보여준다. 그래서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의 삶을 개인적 운명이라는 말로 설명해서는 안 되며 역사적 상황이 빚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을 뿐이다. 염상진의 삶을 보면 문제적이면서도 동시에 비극적이다. 특히 그의 행동 양식을 추종하는 하대치, 안창민, 강동식, 정하섭 등은 각기 다른 삶의 배경을 갖고 있으면서도 염상진과 함께 역사 속으로 끌려든다. 이들 모두 좌익 이념의 신봉자가 되었고 비슷한 상황 속에서 비슷한 삶의 과정을 마감했다. 염상진은 노비의 자손이다. 그러나 노비의 신분에서 벗어난 아버지 염무칠이 숯장사로 자수성가하면서 염상진은 신학문의 길에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사범학교를 졸업한 그가 교직을 그만둔 후에 농사일에 뛰어든 것이라든지, 적색 농민운동의 주동자로 커 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한 인간의 사회적 변모보다 지향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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