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과 주변, 그리고 동성애
- 최초 등록일
- 2013.03.31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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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성애와 관련한 우리나라 여러 사회문화적 현상을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타자화 양상을 분석
목차
1. 중심과 주변
1) 외부의 문제
2) 내면의 문제
2. 중심과 주변, 그리고 동성애
1) 헤게모니와 동성애
① 법 분야
② 과학 분야
③ 종교 분야
④ 미디어 분야
2) 타자와 동성애
본문내용
1. 중심과 주변
중심과 주변에 관계된 요소들은 여러 층위로 존재하며, 따라서 각 요소들이 미치는 영향 또한 단순화하기 어렵다. 그러나 넓은 범주로 보자면 특정한 정체성을 지닌 개체, 혹은 집단과 그 외부에 존재하는 대상과의 관계를 통해서 중심과 주변을 살펴볼 수 있으며, 내면적인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각 개체의 내면 공간에서의 중심과 주변의 문제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는 각 층위에 존재하는 중심과 주변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단과 목적, 그리고 세부적인 과정과 그에 따른 결과를 논의할 수 있다. 이를 ‘외부의 문제’와 ‘내면의 문제’로 거칠게 나누어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외부의 문제
중심은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타자를 만나기 전까지의 사회는 당연한 것으로서 존재한다. 사회구조는 당연한 것들로 이뤄져있고, 따라서 그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거나 비판의 여지가 생길 이유가 없게 된다
<중 략>
2) 타자와 동성애
그렇다면 이성애와 동성애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타자화의 양상은 어떨까? 이 경우,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성애와 주변으로서의 동성애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다. 성소수자 인권이 문제시되기 이전, 동성애는 이성에게 대해 타자로 존재하지 않았다. 이성애 중심의 사회에서는 동성애는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존재’했기 때문이다. 서양에 대해 동양이 주변으로 존재했고, 남성에 대해 여성이 주변으로 존재하면서 타자화되었던 점에 비하면 동성애의 문제는 분명 중요한 시사점을 담고 있다. 동성애가 논의조차 되지 못했던 것은 절대적인 수적 열세와 더불어 중심에 존재하던 강한 규율, 혹은 윤리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오히려 타자화를 통한 정체성의 확립은 이성애에 대한 동성애 진영의 경향으로 두드러졌다. 동성애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이성애와 동성애를 비교하고, 특징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동성애가 중심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