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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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총감독이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예모(張藝謀)’ 감독의 작품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영화 ‘인생’은 전반적으로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다루고 있는데 어린 시절 문화혁명으로 방직공장, 농촌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던 장예모 감독의 인생이 어느 정도 가미되지 않았나 싶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한 남자의 인생을 다루고 있다.
이영화의 주인공인 ‘부귀’는 온종일 도박에만 빠져서 가족들을 나 몰라라 한다. 이에 부인은 임신한 몸임에도 자식을 이끌고 친정으로 떠나고, ‘부귀’는 대대로 내려온 집마저 ‘용이’한테 저당 잡혀 잃는다. 이에 부귀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앓아눕는다. 어찌 마련한 작은 방에서 가재도구를 팔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부귀를 딱하게 여긴 부인은 딸인 ‘봉화’와 출산한 아들 ‘유경’을 데리고 돌아온다. 가족이 다시 모인 것에 힘을 얻은 부귀는 용이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용이는 그에게 자신이 예전에 밥벌이로 했었던 ‘그림자극’을 제안한다. 방방곡곡을 유람하며 열심히 그림자극을 한 부귀는 어느 날 공산당에 패배하던 중인 장개석 국민당 부대에 잡혀 포로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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