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유럽은 멋있어 보였다 한국서양사회학 엮음 2009, 「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 서울, 푸른역사
- 최초 등록일
- 2013.05.19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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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유럽중심주의 역사학의 극복을 위하여
<선진국의 길속에 역사왜곡>
한국에서 서양사를 어떻게 보아야 하나 - 한국 서양사학의 유럽중심주의
제2부 다시 돌아본 유럽중심주의 세계사: 고대 그리스
<페르시아 전쟁?>
고대 그리스 문명은 ‘유럽적인’ 문명인가-고대 그리스 연구와 유럽중심주의: 최근의 문제의식
제4부 유럽중심주의를 보는 시선: 라틴아메리카에서 미국까지
<라틴아메리카의 선택>
라틴아메리카의 유럽인식과 자시정체성 탐색 - 유럽의 침탈과 라틴아메리카의 자기정체성
탈냉전과 대서양 공동체의 분열 - 냉전의 종식과 새로운 변화
<미국과 유럽의 결별선언>
<소감>
본문내용
제1부 유럽중심주의 역사학의 극복을 위하여
<선진국의 길속에 역사왜곡>
한국에서 서양사를 어떻게 보아야 하나 - 한국 서양사학의 유럽중심주의
역사를 학습하는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는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는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역사 교과서가 자국사만이 아니라 외국사, 세계사를 포함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현재 다방면에 걸친 국제교류는 피할 수 없으며 대다수 국가들이 정책적으로 개방과 교류를 강조하는 실정이다. 역사학도 이에 대응하여 우리와 다른 역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나름대로의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다른 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또한 역사학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우리가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바라볼 때 당연히 그 출발점부터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세계사는 더 이상 단순히 우리나라 역사를 제외한 다른 나라의 역사를 합친 것이라고 인식되지 않는다.
<중 략>
한국의 역사와 관계없는 세계사, 한국의 현실을 외면하는 세계사는 복잡한 사건과 인물로 얽힌 외울 것만 가득한 따분한 교과 이상의 큰 의미를 학생들에게 주고 있지 못한다. 또한 교사들도 우리 역사와의 관계 속에서 세계사를 인식한다거나, 세계사를 가르치면서 그것이 지향할 마땅한 세계사적 ‘전망’에 대한 자기 인식이 없다면, 그냥 편파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에 그치고 말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세계사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 그리고 잘 가르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과제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학교 역사교육에서 세계사 교육의 위축은 결국 교육과정의 문제, 아이들의 기피, 또 교사들의 한계가 합작한 작품이라면 너무 주관적인 진단일까? 총론적인 문제의식을 각론으로 구체화해 가는 모습에서 우리 역사학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 이것은 또한 우리 역사교육의 지평을 확대하는 것일 것이다. 새로운 세계사에 대한 접근법과 세계사 교육의 틀이 형성되기를 바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