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와 판도라의 상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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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빛과 그림자! 둘 모두를 보듬다
러시아 형식주의 쉬클로프스키의 ‘낯설게 하기’ 기법처럼 주변에 친숙한 것들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공기나 물처럼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은 한 번쯤은 낯설게 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소중함과 고마움에 대한 내적 성찰이 제대로 이뤄져야만 우리는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으며, 현재의 자양분을 활용하기에 자격이 있는 것이다. <멋진 신세계와 판도라의 상자> 이 책도 우리에게 과학을 낯설게 보라고 충고하는데, 아마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 책은 우선 제목에서 <멋진 신세계>를 표방한다고 볼 수 있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1920년대에 본격화된 대량생산, 대량소비를 의미하는‘포디즘’의 도입이 인간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문학적 성찰이 반영된 책으로 인간마저도 생산수단으로의 효율성의 지배를 받으며 물질적 대상으로 전락된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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