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 제작과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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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난 후라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화와 비교해가며 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읽자마자 영화상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바로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 감독이 시나리오를 영상화 하는데 엄청난 노력을 했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는 80년대의 낭만을 “써니”라는 7공주가 유쾌한 감동을 그려냈는데 시나리오에는 영화에서 생략되어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생략 되어진 장면

· 나미와 남편과의 침실에서 대화 장면 → 웃음기 없는 아침식사, 수백만원 돈 봉투가 오가 는 장면으로도 충분히 부부사이를 잘 보여줄 수 있기에 생략 한 것 같습니다.

<중 략>

어린 배우와 성인배우의 외모뿐만 아니라 제스처나 목소리 톤 같은 연기 톤의 조율을 위해 감독은 배우들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특성을 전달하고 이질감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합니다. 감독의 노력이 빛을 발했는지 신인들은 영화 속에서 각자 역할을 잘 소화해냈고 현재와 과거가 교차로 이동해도 어색함 없이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캐스팅은 영화 맨 마지막 등장하는 성인역할의 수지인데 이때까지 활동을 전혀 한 적 없는 일반인을 캐스팅 했다는 점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짧은 순간을 표현해줄 임팩트 있는 얼굴을 찾고 있었는데 배우 진희경의 지인 중 우연히 사진을 보고 그녀를 캐스팅 하기위해 진희경에게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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