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과제
- 최초 등록일
- 2013.06.28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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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상상계
2. 상징계
3. 실재계
4. 타자
5. 무의식
본문내용
라캉은 ‘프로이트의 복귀’를 주장하며 프로이트 이론이 갖는 철학적 의미를 새로이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라캉이 보기에 정신분석학의 대상은 바로 ‘무의식’이다. 라캉의 주체, ‘나’는 욕망의 주체이자 무의식의 주체라고 말할 수 있다. 그에게 있어서 무의식은 하나의 생물학적 존재를 인간의 자식으로 변환시키는 메커니즘이며, 계속해서 인간의 아이로 살아가게 만드는 인간 내부의 메커니즘이다. 그러나 라캉이 무의식을 파악하는 데서 결정적으로 프로이트의 전통적 개념과 달라지는 것은 소쉬르 등의 구조언어학의 개념들과 이론들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로써 그의 정신분석학은 기존의 프로이트주의자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중 략>
다시 말하면 라캉이 말하는 실재계는 상상계나 상징계보다 포착하기 어려운 것으로, 철학적 정교함을 가지고 있어서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트의 현실원칙처럼 투명한 현실 개념에 의존하는 정신분석 개념과는 구분된다. 라캉은 외부 세계에 대한 접근은 상상계로부터 투여된 이미지들과 그 세계를 이해하도록 해주는 상징체계에 매개되어 있으므로 객관적 지각 및 기술은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실재계는 언어행위와 언어체계 밖에 머물러 있는 일종의 잔여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재계는 인간의 무의식에는 존재하고 꿈, 증상, 정신병자의 환각에서도 느껴지는 영역이다.
<중 략>
언어가 존재를 연결한다면 육체는 분리하고, 무의식이 묶는 반명, 향락은 갈라놓는다. 원래 무의식은 개인적인 것도 집단적이 것도 아니다. 그것은 다만 관계로서, 분석의 당사자들을 꿰뚫고 포괄하는 역할만을 담당한다. 잠재적인 말의 무의식적인 사살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왔다.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된 지식이기 때문이다. 즉, ‘나’가 존재하면서 그리고 무언가 선택을 할 때 앞서 타자나 대상을 인식할 때에는 이미 ‘나’의 행하는 육체로서의 기능보다는 무의식의 기능이 먼저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라캉에게 있어 무의식은 ‘언어와 같이 구조화 되어있다’라는 명제로 귀결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