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7.01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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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의 주제가 아리랑 감상문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수업이 끝난 후 곧바로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았을 때에는 책이 없어서 사야만 했다. 15.000원이라는 돈이 처음에는 솔직히 아까웠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점차 아깝다는 생각이 사그라들었다. 그 만큼 나에게 투자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만큼 소장의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나는 평소 책을 어떠한 책을 막론하고 한 번씩밖에 읽지 않는데, 이 책은 코민테른이니 소비에트니 로베스피에르니 트로츠키주의자 등의 다소 생소하거나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있었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도 간혹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한 번은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이 책은 다른 책에 비해 읽는 시간이 꽤 많이 걸리기기까지 했다. 그 이유는 처음엔 레포트 제출을 위해 메모를 해가며 읽었기 때문이고, 뒤로 갈수록 책에 빠져 메모하는 것도 깜빡할 정도로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중 략>
어떻게 보면 그의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안동희 목사의 딸을 볼 때면 손이 떨렸었다라든지 말문이 막힌 적도 있었다는 솔직한 고백과, 막역한 동료라고만 생각했던 김충장과의 연애관한 말을 나누면서 “여자와의 결혼은 평화의 시대에 있어서는 중요하지만, 투쟁의 시대에 있어서는 부차적인 존재로 혁명을 방해한다고만 생각해 자신은 절대 결혼이나 사랑을 하지않겠다” 고 다짐해 자기 자신을 외롭게 하였다. 더욱이 그는 외로 울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그가 어른나이에 조국을 위해 가족들을 떠나 중국에 건너와 수많은 사람들을 알게되었지만, 또한 수많은 사람들을 다시는 볼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보냈기 때문이다. 훗날 그의 다짐과는 다르게 (훗날 김충창의 행복한 연애사업에 부러움을 느끼고 아가씨만 이상적이라면 연애를 해도 괜찮겠다는 식으로 연애관이 바뀌긴 했지만..) 결국엔 여성을 좋아하게 되어버리고 결혼도 하게 되었다.. 자신은 부정하였었지만 그 역시 어쩔 수 없는 인간이자 한 남자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그에게서 따뜻하고 수줍은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어서 괜시리 웃음이 나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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