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오블리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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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블리비언을 보고 직접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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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70년 지구를 배경으로 한 SF영화 오블리비언을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래디컬 코믹스에서 발행된 그래픽 소설 Oblivion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 영화를 보면서 오히려 영화가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이 아니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Oblivion은 단어 그 자체로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 또는 ‘망각’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도대체 무엇을 망각하였기에 영화제목이 오블리비언일까?
영화의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미래의 지구는 정체불명의 외계인의 침입을 받게 되고 마지막 카드로 핵무기를 사용한 인류는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아름다운 지구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인류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 살게 되고 바로 그곳이 토성의 2번째 위성인 타이탄이었다. 하지만 지구에 남아있는 수력에너지를 채취하기 위해 일부의 사람들이 교대로 지구에 남아 바닷물을 퍼 올리는 작업을 맡게 되었다.

<중 략>

상황이 복잡할수록 잭의 머릿 속은 분명해져갔고 해결책 또한 명료해졌다. 자신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고 아름다운 지구를 파멸로 이끌고 간 외계인들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었다. 말콤비지 역시 지구 밖 외계인 본부에 잠입할 수 있는 사람들은 클론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터라 잭 스스로가 진실을 깨닫기를 인내하고 기다려 왔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말콤비치를 찾아간 잭은 줄리아와 함께 지구 밖 외계인 본부에 잠입해 핵을 터뜨리기로 결심한다. 죽음을 각오한 이 작전에서 잭은 작전 개시 전 줄리아를 잠들게 해 지구로 돌려보내고 잭의 의도를 간파한 말콤비치가 잭과 함께 마지막 길동무가 되어준다. 잭과 말콤비치는 우주선에 핵을 싣고 지구 밖 외계인 기지로 향하게 되고 이들이 외계인 본부에 무사히 잠입한 순간 이들이 마주한 것은 수 백명의 잭과 비카의 클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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