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생산][노동][정치경제학][마르크스주의][맑스주의][체제]정치와 생산의 노동, 정치와 생산의 정치경제학, 정치와 생산의 마르크스주의(맑스주의), 정치와 생산의 체제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3.07.16
- 최종 저작일
- 2013.07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5,000원
목차
Ⅰ. 정치와 생산의 노동
Ⅱ. 정치와 생산의 정치경제학
1. 정치경제학(political economy or political economics)의 사용
2. 정치경제학의 특징
Ⅲ. 정치와 생산의 마르크스주의(맑스주의)
Ⅳ. 정치와 생산의 체제
본문내용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대상이 되는 것이다. 물론 생산과 소비는 따로 떨어져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서로 간에 영향력을 주고받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론적으로 대상을 분석할 때 어느 쪽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가에는 이렇게 차이가 있는 것이다.
둘째, 정치경제학에서는 경제범주 또는 경제문제의 역사적 성격을 강조한다. 예컨대 인간의 욕망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느 사회, 어느 시대에나 공통된 초(超)역사적인 성격의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수만 년전 남아프리카의 어느 부락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한 원시인의 눈에 그것은 다만 유달리 반짝거리고 단단한 돌멩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테지만, 오늘날 그것은 대부분의 여성의(상당수의 남성에게도) 눈에는 매우 귀하고 희소한, 따라서 가치가 큰 보석으로 보인다. 이것은 인간의 욕망이라는 것이 천성적으로 주어지기만 하는 것은 아니며, 역사적․사회적으로 형성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물론 근대경제학이 이러한 점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경제학에서는 훨씬 더 경제범주의 역사성을 강조한다.
셋째, 정치경제학은 경제문제의 계급적 성격을 강조한다. 근대경제학에서는 경제주체를 소비자/생산자 등으로 분류하는 반면, 정치경제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자본가/노동자계급이라는 관점에서 구분한다. 소비자 속에는 자본가가 있을 수도 있고 노동자가 있을 수도 있다. 즉, 계급적 관점에서 경제문제를 보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할 때, 당연히 다른 분석 나아가 다른 처방으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최근 경제위기와 관련하여 흔히 ‘경제를 살리자’라는 식의 표현을 자주 듣지만, 이러한 표현은 자칫하면 경제위기의 책임과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불분명하게 함으로써,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관한 잘못된 결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재벌의 방만한 경영 및 그에 결탁한 정치권이나 금융권이 분명히 경제위기에 가장 큰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엉뚱하게도 서민들의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로도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권형기, 생산의 세계화와 노동의 정치, 한국국제정치학회, 2012
권오범, 생태위기와 기후변화의 정치경제학, 경상대학교, 2011
김창근, 정보재 가치 논쟁과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경상대학교, 2009
김수행,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의 옹호, 한국사회경제학회, 2007
신동면, 한국의 생산체제와 복지체제의 선택적 친화성, 한국정치학회, 2006
조승현, 생산의 정치와 계급형성, 한림대학교,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