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과 행복(영화 '세 얼간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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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말하고 있는 행복의 개념은 물질, 그 중에서도 돈이다. 내재적 목적 보다는 돈이라는 하나의 도구적 목적으로 행복의 개념이 변화된 것이다. 최고의 행복 추구는 돈의 추구이며 성공의 추구이다. 최고의 가치와 행복의 수단으로 돈과 성공만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참된 행복은 주어진 잠재력을 돈을 위해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기득권층들은 언제나처럼 소득률이 높아지면 행복의 수준도 높아진다고 말하며, 경쟁을 부추긴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맹신하며 돈에 의한 행복추구를 갈망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교장선생님과 차투르는 자본주의 사회의 기준에 충실한 인물상으로 경쟁사회를 강조하며 이를 이상적으로 여기고, 경제적 성공과 부를 행복이자 인생의 기준으로 삼는 인물들이다. 이 두 인물은 스스로의 욕구를 추구하나 그들에게 있어서 성공의 가치기준은 사회가 정해놓은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에 반해 세 얼간이는 시간이 지나며, 사회의 기준보다 자신의 욕구를 우선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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