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 책 읽어 주는 남자(A+받고 같이 수업듣는 학생들에게도 발표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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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공 수업인 영미 여성문학 강독 시간을 통해 여러 편의 영화와 책을 추천받게 되었다. 이 수업을 듣는 이유 중 하나가 있다. 그것은 미처 보지 못했던 영화나 책을 통해 여러 가지 볼거리와 감동,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 ‘더 리더 - 책읽어주는 남자’는 10대 소년과 30대 여인의 우연적인 만남으로 시작해 사랑을 나누지만 끝내 슬픈 결말로 끝맺음을 하게 되는 안타까움 그리고 감동을 표현해보고자 선택하게 되었다. 이 영화를 봐야겠다고 선택한 이유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등의 유명세와 내가 좋아하는(지금은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라서) 배우 케이트 윈슬렛 때문이었다. 이 영화가 원작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을 만큼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이 보게 되어서, 영화 초반까지는 난 그저 막연히 어린 소년과 중년 여인의 사랑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영화중반쯤 나치와 전쟁에 관련된 부분에서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그저 힘없는 포로감시원일 뿐이었던 한나 또한 피해자의 한 사람인데 부당한 처벌로 인해서 남은여생을 감옥에서 맞이했던 그녀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영화의 첫 시작은 15살의 소년이 하교 길에 자신을 도와준 36살의 한나를 우연히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당시 간염 증세로 길에서 구토를 하고 있던 그를 그녀가 발견하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씻겨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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