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댈 - 정의란 무엇인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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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법중 칸트는 행복의 극대화(제러미 밴덤과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와 미덕을 거부하고 자유를 옹호한다. 그러나 그 자유는 상당히 까다롭다.
인간에게는 이성이 있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능력이 있다. 이 두 가지는 다른 동물과 인간을 구별한다.
그렇다면 자유는 무엇일까? 아이스크림 맛을 선택하는 것은 언뜻 자유 같지만 사실은 내가 애초에 선택했던 것이 아닌 기호에 의한 것이다. 칸트에 따르면 자유롭게 행동한다는 것은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는 뜻이고,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천성이나 사회적 관습에 따라서가 아니라 내가 나에게 부여한 법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돈을 많이 벌려고 공부를 하는 것은 자율적이 아닌 타율적인 행동의 예다.
칸트에 따르면 어떤 행동의 도덕적 가치는 그 결과가 아니라 동기에 있다. 중요한 것은 동기이며, 그것은 특정한 종류라야 한다. 어떤 옳은 일을 할 때 그 이유는 옳기 때문이라야지, 이면에 숨은 동기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 이는 의무동기로 설명할 수 있다. 칸트는 단지 의무 동기만이 어떤 행동에 도덕적 가치를 부여한다고 말할 뿐, 어떤 의무가 있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어떤 행동의 도덕적 가치를 평가할 때 그 동기를 따질 뿐 결과를 따지지 않는다고 말할 뿐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바른 거래 사무국’의 방침이 성공을 하기 위해 정직을 강조한다면, 여기서 정직은 도덕적이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칸트에 대한 반박이 있다. 만약 동정심에 타인을 돕고 쾌락을 느낀다면 그것은 도덕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일까? 타인을 도우면서 쾌락을 느낀다면 그 사람은 선한 사람이 아닌가? 이때 칸트는 그들이 칭찬과 격려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존중받을 수는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타주의자는 연민과 동정이 없어져 버린 인간 혐오자가 된다.
대조되는 이 용어들에서 유사점을 발견한다면 칸트의 도덕철학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보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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