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엄마의말뚝
- 최초 등록일
- 2013.10.31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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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가의 생애와 작품의 관계
2. <엄마의 말뚝1>줄거리
3. <엄마의 말뚝2> 줄거리
4. <엄마의 말뚝3>줄거리
5. 핵심정리
6. <엄마의 말뚝1>해설
7. <엄마의 말뚝1> 페미니즘 소설
8. <엄마의 말뚝2>해설
9. 자전적 성장소설 <엄마의 말뚝 1.2.3>
10. 학습활동
본문내용
-작가의 생애와 작품의 관계
박완서는 1931년 개풍군 청송면 묵송리 박적골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박영노, 어머니 홍기숙, 열 살 위인 오빠가 있었으며 네 살 때 부친상을 당한 후 어머니와 오빠는 서울로 나가고 조부모, 숙부모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작가 박완서 또한 가족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특히 어머니는 그에게 이야기의 재미와 힘에 대해 알려준 분이었다.
어머니는 이야기를 아주 잘하셨죠. 어머니는 시골에서 드물게 글을 읽는 여자였습니다. 필사본 책을 많이 가져다 읽으셨어요. 어린 시절 방학 때 시골에 내려가면, 자다가 깨서 보면 어머니의 얘기가 계속되고, 또 자다가 깨서 보면 계속되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풀지 못한 게 한이 되어서 가슴에 무언가가 생겨서 죽었다는 이야기라든가, 맺혔던 말을 풀어놓았을 때 행복해 하던 모습 같은게 잊히지 않습니다. 고향 마을로 시집온 지 얼마 안 된 여자들이 어머니에게 편지 대필을 부탁하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등잔불 밑에서 붓글씨로 그 여자들의 사연을 받아 적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중 략>
어머니의 함자는 몸 기(己)자, 잘 숙(宿)자여서 어려서부터 끝자가 맑을 숙자가 아닌 걸 참 이상하게 여겼었다.
‘어머니’라는 보편적인 익명 속에서 개별자로서의 어머니 삶의 개체성을 복원, 확인하고 거기에 합당한 사적 위상을 부여하는 책무가 전적으로 딸에게 부여되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어머니로부터 딸로 이어지는 여성의 삶이라는 영원한 현재성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듯이 <엄마의 말뚝 1.2.3> 연작을 하나의 작품으로 볼 경우 이것은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과 전쟁을 겪으면서 여자로서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를 보여주는, 어머니를 주 인물로 하는 각성소설이다. 그런데 이러한 각성은 ‘나’에 의해 이루어지며. ‘나’의 성장과 어머니의 각성이 순환되는 여성의 삶의 변주이다. 그러므로 이 연작은 여성 성장소설로서의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