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최생우진기에 담긴 신광한의 사상
- 최초 등록일
- 2003.04.29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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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최생우진기의 서사 유형
2. 비현실적 경험 빌은 현실 풍자
3. 구조적 의미
(1) 神仙思想(신선사상)과 仙界憧憬(선계동경)
(2) 隱逸醉樂(은둔취락)과 世俗超越(세속초월)
본문내용
신선사상은 한국인의 의식구조에 중요한 밑그루가 되며, 그 환상성과 신비성은 문학작품의 가공성과 허구성을 결부시켜 문학성을 풍부하게 해 준다고 볼 수 있다.
도가적 은일사상은 고소설은 물론 고시가에 있어서도 두드러지게 보인다. 선인들의 의식 속에는 난세에 처해서도 속세와 절록(절록)하여 정신적으로 유유자적하고자 본연의 욕망을 심산궁곡의 수려한 자연환경에서 찾고자 하였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이상향을 동경하고 이에 심취하려는 욕구가 문학작품에서는 주로 선경으로 수용되고 있음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시가나 고소설에서는 선경을 통해 유한한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고자 하는 장생불사의 욕구를 충족시키려 하였고, 현세의 불우와 역경을 피해 선경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였음이 두드러진다. 이것은 일찍부터 선인들의 의식 속에 도선사상의 요소가 면면히 이어져 온 결과이며, 그 결과 문학작품에 있어서도 하나의 전통적인 요소로 연계되어 왔음을 말해준다.
<최생>에서도 이와 동일한 요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입부에서는 속세를 벗어나 무주암에 은거하는 최생이 증공선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진경을 찾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용궁세계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동굴 속에 묘사된 기경이나 용궁세계의 묘사, 그리고 용궁에서의 용왕이나 세 신선과의 시주로 교루하는 풍유적인 생활 등은 선계동경을 통한 은일사상을 암시하고 있다. 이러한 은일사상의 구체적인 표현은 동선과의 대화와 시문, 그리고 산선의 시와 작별할 때의 최생이 가진 용궁세계에 대한 미련에서도 쉽게 찾아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