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전(通典)의 역사사상
- 최초 등록일
- 2013.12.11
- 최종 저작일
-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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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두우(杜佑)의 생애
3. 『통전』의 저술 동기 및 목적
4. 통전의 내용
5.『통전』의 독자적인 편찬방법
6. 두우의 진보적 역사관
7. 나가며
본문내용
1.들어가며
『통전』은 원고시대부터 청나라말기까지 각 시기의 각종 전장제도(典章制度)와 문물을 기술한 사서들로 10부의 정서(政書)의 총칭인 십통(十通)에서 그 첫 번째로 나머지 9통(九通)의 기초를 이루는 것이라고 불리며 국가의 전장제도를 전문적으로 논술한 한편의 통사이다. 당대 이전 『좌전』과 『사기』 의 편찬으로 편년체와 기전체의 편찬체례가 확립된 이후 이 두 가지 편찬 방식은 모든 역사 상황을 기술하는 사서의 기본체제였으며, 사서편찬 방법상에서 새롭다고 할 만한 아무런 큰 변화도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두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고금을 관통하는 전장제도에 대한 기술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것의 연혁 변화도 전혀 기술되지 않았다. 역대 전장제도의 변천과정은 모두 전후가 연관되어있는데 각 사서는 한 시대만을 다루고 있어 서로 대비하여 볼 수가 없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당대에 종래의 사서 편찬과는 구별이 되는 독자적인 편찬방법에 의해 쓰여진 것이 바로 두우의 『통전』이다.
<중 략>
그의 주는 대체로 다섯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음과 뜻을 해석하는 것, 둘째 과거의 문헌을 제시하는 것, 셋째 역사적 사실을 보충하는 것, 넷째 다른 의견을 명백히 밝히는 것, 다섯째 사료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러한 세주는 본문의 부족을 보충할 뿐만 아니라 자료의 출처를 지적하여, 비교 고찰하기에 편리한 것으로 특히 사료의 고찰에 있어서 두우의 엄격한 학문정신을 보여준다. 그는 과거 사서에 기재된 것에 대하여 쉽사리 믿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된 문헌을 고찰하기도 하고 널리 잘 아는 사람을 찾아가기도 하는 등 성실하게 탐구를 하였다. 예컨대 그는 『화양국지(華陽國志)』중에 “성성은 말을 할 줄 알고 그 피는 붉은 모직물을 물들이는데 쓴다.”는 기록이 잘못되었음을 밝혔는데, 많은 책을 널리 검토하였을 뿐만 아니라 페르시아 상인들에게도 두루 물어 이러한 것은 원래 없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또한 이러한 정신은 후대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도 항상 다른 기록들이 있고 이런 것들은 계속 연구하여 진실을 가릴 필요가 있으니 사료에 대한 치밀한 검토를 통해 사용한 자료의 출처와 그것을 취하고 버리는 이유를 설명한 사마광의 『고이』에서 볼 수 있듯이 사료의 고찰에 있어 두우의 엄격한 학문정신과 방법은 후세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