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이를 생각해보자. 그 아이가 한 발 한 발 내딛는 모습은 아슬아슬 위태위태하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부모와 친척의 눈길 속에는 기대감이 가득할 것이다. 이제 막 시작한 첫걸음을 바탕으로 그 아이가 승부를 위해 치열하게 축구공을 찰지, 아름다운 공연을 위해 춤을 출지, 남을 위해 뛰며 봉사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지에 있다는 것은 불안함과 동시에 기대감을 내포한다.
정해지지 않은 것이 정해진 것 보다 아름답다는 것은 아니다. 정해지지 않은 것 또한 아름답다는 것이다. 꿈을 향해 달리는 청춘의 모습도 아름답고 그 시절을 성실하게 보내고 이제 황혼의 길로 들어선 노년의 모습도 아름답다. 그러나 아름다운 이유가 다를 뿐이다. 중년의 모습이 가족애, 책임감, 자신의 일에 대한 치열함으로 아름답고, 노년의 모습이 힘든 시절을 굳건히 보내온 연륜과 지혜로 아름답듯, 청춘이 아름다운 이유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것에 있다.
우리는 흔히 예술 작품을 볼 때 완성된 그 모습을 보고 아름답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