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워킹푸어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4.01.11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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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을 열심히 하면 부유해질 수 있다, 그것이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워킹푸어 [네이버 지식백과] 워킹푸어 [working poor] (시사경제용어사전, 2010.11, 대한민국정부)
(Working Poor,근로빈곤층)’라는 용어가 등장하면서 현대사회에서 큰 문제점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워킹푸어’란 말 그대로 일은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월급을 받는 일자리가 있어 얼핏 보면 중산층으로 분류될 것 같지만, 고용이 불안하고 저축도 없어 언제든 극빈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이러한 워킹푸어의 증가는 현재 가장 대두되고 있는 문제인 비정규직 노동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문제 자체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이지만 정작 관심을 기울이고 살피는 이들은 거의 없다. 자기 자신과는 먼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하거나 주위에서 이러한 이들을 찾아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인터뷰한 워킹푸어들은 우리들의 생각만큼 애초에 가난한 사람들이거나 저학력을 갖고 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애초에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또는 학생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정규직이 되었다고 흔히 생각한다.
<중 략>
하지만 아이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를 단지 서류만으로 평가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닐까. 또 이러한 아동들은 몇 년 후에 빈곤청소년으로 자라난다. 이들의 삶에 발전은 존재하지 않는다. 빈곤가정 아동들은 빈곤청소년이 되는 것이고, 이들이 세상의 잔인함 앞에 홀로 남겨지면 워킹푸어가 되고, 이들이 좀 더 나이가 들면 빈곤 노인이 되는, 이들에게 하루하루는 행복으로 가득 차있는 삶이 아닌 그저 살아있기에 살아가는 삶으로 전락하게 된다. 빈곤 가정 아동들은 사회의 작은 손길이나마 받지만, 빈곤 청소년은 20살이 되면 그러한 손길조차 끊기게 된다. 즉, 20살이 되어도 그들의 삶엔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 사회는 너무 쉽게 그들을 외면해버리는 것이다. 이 빈곤 청소년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다. 대학에 진학할 의지도, 그러할 자금도 없으며 사회적인 제도 또한 이들을 악몽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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