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 관련 서적(그레고리 E 펜스,「누가 인간 복제를 두려워하는가?」)에 대한 비판적 감상

소개글

인간복제 관련 서적(그레고리 E 펜스,「누가 인간 복제를 두려워하는가?」)에 대한 비판적 감상문입니다.
더불어 인간복제와 유전자 실험에 대한 견해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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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복제된 인간이 지금의 나와 같은 나이로 펑, 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고 해서 혹은 기억과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다른 개체로 볼 수 있을까? 만약 체세포핵이식이 원리대로 성공을 하여 유전적으로 동일한 사람이 태어난다면, 무엇보다도 체세포 핵이식으로 태어날 아이의 정체성과 인권 문제가 가장 먼저 대두될 것이다. 저자는 복제된 인간에게도 똑같은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로 대우해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과연 복제를 통해 아이가 생겨났을 때 사회에서 나타나는 혼란과 복제인간을 향한 구분이 없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저자는 책에서, 점점 개인주의화 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가 다개체 복제인간의 탄생으로 공동체적 가치가 만연한 미래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다개체 복제인간은 그러한 낙관적인 쌍둥이 가족 얘기보다는 훨씬 더 복잡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최대한 완벽하게 조작된 유전자를 가진 개체를 복사함으로써 인간의 획일화가 나타나거나, 인간을 복제함으로서 느끼는 사람들의 반감과 사회적 혼란 등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이러한 결과에 앞서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인간을 복제하는 행위가 어떠한 이점을 가져오고 그 행위로 인한 혼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가 아니라 복제행위 자체가 침해하는 인간의 존엄성과 윤리적 성찰의 필요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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