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 최초 등록일
- 2014.03.29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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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이 책에서 주장한다. 유전자는 영원히 존속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 유전자 존속은 복제 혹은 분열을 통해서 이어지며, 이는 종 전체의 존속으로 귀결된다. 즉 미시적 차원의 유전자라는 존재는 종(種)이라는 거시적 차원의 존재와 ‘존속’이라는 대전제 아래에서 의의를 합치시킨다. 깔끔한 도킨스의 논리는, 오금을 저릿하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다. 게다가 게임이론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니 이 얼마나 논리정연하고 수학적인가? 논리적인 것을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그의 이론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의 이론 속에는 인간의 숭고함을 오로지 DNA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전환하면서 짐승의 차원으로 끌어내리는, 섬뜩함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 글도, 논리도, 이성과의 사랑도 모두, ‘유전자 존속’에 불과하단 말인가? 이는 경제학의 기본 테제가 ‘인간은 이기적 동물이다.’라는 것과 동급의, 아니 그 이상의 충격이다. 여러모로 ‘이기적(Selfish)’이라는 단어를 활용함으로써 인간의 숭고함을 끌어내린 경제학의 대부 아담 스미스가 생각나게 한다.
여하튼 스미스가 인간이 이기적 동기만으로 시장을 형성했더라도, 그 이상의 ‘공감’을 통해 복지가 단계적으로 개선되길 바랐던 것처럼, 도킨스도 인간이 유전자만으로 형성되었을지라도, 그 이상의 ‘무언가’를 통해 더 나은 무엇을 만든다고 여겼다. 유전자의 총합인 인간은, 유전자 그 이상의 존재가 되기 위해, 밈이란 요소를 통해 자기 복제를 특별하게 만든다. 밈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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