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4월 혁명의 재조명
- 최초 등록일
- 2003.06.05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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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1950년대 시민 사회와 4월 혁명
3. 4월 혁명에서의 민주주의와 민족주의
4. 4월 혁명의 현재적 의미
본문내용
돌이켜보면 국가와 시민 사회의 지속적인 대립과 갈등은 해방 이후 현대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에서 중요한 한 축을 이루어왔다. 1945~48년 해방 공간에서의 분단 국가의 형성, 1960년 이승만 정권의 몰락과 장면 정권의 등장, 그리고 1987년 전두환 정권의 붕괴와 민주주의로의 이행 등의 주요 정치 변동이 국가에 대한 시민 사회의 저항이라는 형태를 취해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해방 공간에 뒤이어 1960년에 왜 다시 시민 사회가 폭발하게 되었는가. 역사에서 시민 사회의 폭발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브로델과 월러스타인이 말하는 ꡐ다층적 사회적 시간,ꡑ 곧 사건사적 시간, 사회사적 시간, 그리고 구조사적 시간의 중층적 층위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며,1) 따라서 4월 혁명 또한 사건사적 시간 속에 놓여 있으되, 사회사적 시간과 구조사적 시간과도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다시 말해, 사건사적 시간에서 보면 4월 혁명은 1960년 3~4월에 일어났지만, 동시에 1948년 분단 체제의 성립에서 1960년 3월 부정 선거에 이르는 사회사적 시간은 혁명의 회임기(懷妊期)이기도 하다.
4월 혁명에 대한 이러한 접근은 기왕의 연구에도 반영되어 있다. 4월 혁명의 원인에 대해서는 그 동안 여러 견해들이 제시되어왔는데, 그것은 크게 정치적 요인과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2) 우선 정치적 원인을 중시하는 시각은 1950년대 후반기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의 권위주의 통치를 부각시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