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미학의 눈으로 본 한국 미술: 한국의 근현대 회화의 흐름에서 작가 김환기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4.04.24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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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 김환기의 한국적 모더니즘 주제 선정 이유
Ⅱ. 김환기의 작가 세계와 시대별 분석
1. 청년기
2. 장년기
3. 원숙기
Ⅲ. 결론 및 총평 : 작가의 한국 미학에서의 의의
본문내용
철학을 이끌어온 사상가들은 주로 서양의 철학자들이었다. 특히 미학의 줄기는 더욱 서양의 사상가들에 의하여 정리되고, 전개되었다. 한편 한국 미술은 근대 이전에는 화가가 자유로운 화풍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제공되지 않아 작가만의 화풍을 가진 작가의 수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근현대시기에는 서양의 흐름과 미학과 한국 특유의 정서와 배경 등이 합쳐져 다양한 경향의 회화와 미술 작품들이 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중 략>
두 번째 시기인 장년기에 이러한 특성이 강화되어 김환기라는 작가 특유의 작품세계가 형성되게 된다. 특히 그는 ‘전쟁’이라는 민족적 사건을 거치면서 그가 ‘민족성’에 대한 관심을 작품에 표현하게 된다. 이전에도 한국적 정서와 한국적 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를 표현한 작가들이 많이 있었으나, 이를 추상회화 즉 모더니즘과 접목한 화가는 없었기 때문에 이 두 요소를 결합한 것으로는 최초였다. 이때의 작품으로는 <피란열차>가 대표적인데, 이 작품은 전쟁 시기에 그려진 것으로 작가의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작가의 문제의식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 이 작품은 미학적 가치가 크다. <피란열차>라는 작품에서 그는 형태를 극도로 단순화 시킨다. 작품을 멀리서 보면 흡사 선과 색, 면만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전쟁의 참혹함과 생명의 가치를 표현하는 데 있어 사실적 표현 방식을 표현하기보다, 이러한 추상적 표현방법을 선택하였다. 따라서 이는 모더니즘 미학에 바탕한 것이나, 구상적 요소가 남아있으므로 모더니즘 미학에 의해서만 해석될 수 없다. 한편 하이데거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는 사람들에게 ‘세계’를 전달하기 위해 ‘형식’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모더니즘 미학을 반영한 형식주의의 흐름에 따라 그림을 그리면서도, 공허한 형식 즉 의미와 분리된 형식이 아닌 의미가 있는 형식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