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섬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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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악어’를 시작으로 영화를 시작한 김기덕 감독은 여성 폄하적 영화를 찍는 감독이라는 오명아래 작품을 펼쳐온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조금이라도 보고 있다면 알 수 있는 유명한 감독이다. 그의 작품들에서의 여성의 모습은 항상 사회의 약자 혹은 상처받고 찢겨진 채 나오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래서 김기덕 감독은 영화를 찍을 때 마다 페미니스트들에게 질탄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사를 많이 하지 않아도 영화적 장치와 다양한 소도구의 활용 등으로 감정과 느낌을 잘 전달시켜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기도 한다.
그런 그의 영화 ‘섬’은 그의 대표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섬’은 어느 호수의 낚시터에서 낮에는 식료품과 낚시용품을 팔고 저녁에는 자신의 순결을 파는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자신의 아내와 불륜남을 죽이고 그 낚시터로 피신해 온 남자가 등장하면서 시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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