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 감상문,독후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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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가진 문제를 몰라도 사는데 큰 불편은 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가 살면서 접하는 대부분이 모두 자본주의와 큰 관련이 있다. 자본주의의 본질을 모르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살겠다는 것은 설명서 없이 물건을 마구잡이로 조립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지혜롭게 살아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통찰을 준다고 한다.
1장은 ‘돈은 빚이다’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빚을 지지 않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고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나 조차도 빚이 있는 것을 상당히 싫어해서 왠 만하면 돈을 빌리지 않은 경향이 있고 혹여 라도 빌린다면 바로 갚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는 ‘빚 권하는 사회’라고 한다. 빚이 없으면 새로운 돈이 더 이상 창조되지 않고, 돈이 창조되지 않으면 자본주의도 망가지기 때문이다. 1장에서 흥미로운 내용 중 하나는 은행이 만들어 내는 돈이라는 주제이다. 통상적으로 우리는 은행에서 돈을 만드는 것을 단순히 지폐를 만들고 동전을 만드는 그런 식의 생각을 하는데 ‘신용통화’ , ‘부분 지급준비율’ 등으로 전혀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되었다. ‘없던 돈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한다. 케임브리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인 제프리 잉햄은 “지불에 대한 약속입니다. 신용인 거죠. 모든 돈은 신용이에요.”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생각나는 것이 있다. 요새는 인터넷 뱅킹을 많이 해서 돈을 출금하는 일 말고는 은행에 가는 일이 적다. 돈이 들어오면 인터넷 뱅킹에 들어가 단순히 숫자만 확인 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실제로는 단순히 숫자 일뿐 나의 지갑 속에 들어가 있는 지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니 제프리 잉햄 교수가 말한 ‘모든 돈은 신용이다’ 라는 문구가 맞다는 생각을 했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돈으로 굴러가는 사회’가 아니라 ‘돈을 창조하는 사회’라고 해야 보다 정확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가장 핵심에 바로 ‘은행’이라는 존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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