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의 에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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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 가는데 있어서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은 모두 다르지 않다. 어떤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생각부터 소소한 일상에 대한 것 까지 사람들은 끊임없이 생각 하며 살아 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 속에 살아 가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인것일까 혹은 쓸데 없는 일에 불과한것인가라는 문제 또한 반복적으로 상기 된다. 몽테뉴의 에세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이 앞에서의 질문에 대한 정답은 아니지만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데 도와주는‘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앞에서 보듯이 몽테뉴의 에세에서 느낀 것이 많았지만 그 중 인상 깊었던 몇 가지의 인용문을 중심으로 서술해보고자 한다.

몽테뉴는 에세를 쓴 자신의 의도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한가하면 정신이 사방으로 노상 흐트러진다” 라는 말을 쓴다.

이 문장을 보면서 대학생들의 주말 시간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요즘 나를 비롯한 사람들의 주말은 딱 두 가지 분류로 나뉘게 되는 것 같다. 과제 많은 주말과 과제 없는 주말. 먼저 과제 많은 주말 같은 경우에는 해야 할 일이 딱딱 정해져 있고 시간 내에 끝내야 하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게 된다. 반면에 과제가 비교적 없는 주말에는 평소 과제로 인해 하지 못했던 자기 계발을 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축 처지게 되고 무엇을 해야 할 지 생각만하다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나의 이런 모습과 몽테뉴의 이런 말들이 일치하면서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너네 3학년인데 공부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 시험을 보고 과제를 하는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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