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서왕가/성산별곡
- 최초 등록일
- 2003.06.19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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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왕과 본문과 해설
성산별곡 본문과 해설
본문내용
나옹화상. 혜근(1320-1376). 고려 충숙왕-우왕
나옹화상(懶翁和尙) 혜근(1320∼1376) -고려 말 공민왕 때의 명승으로 호는 강월헌(江月軒)이라 했다. 스무살 때의 옆의 친구가 죽는 것을 보고 죽으면 어디로 가느냐고 어른들에게 물었으나 아는 사람이 없어서 비통한 마음으로 공덕산에 가서 요연선사(了然禪師)에게 머리를 깎고 불문에 들었다. 그 후 중국에 유학까지 하면서 불도를 닦아서 명승이 되었다. 우왕(禑王) 2년에 법회를 열었는데, 법회에 참석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길이 메어질 지경이었다고 한다. 고려말 선종(禪宗)의 고승으로서 조선 시대 불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서예와 글씨에도 뛰어났으며, 문학적인 소질도 뛰어나서 <서왕가>, <심우가>,<낙도가>등의 가사를 지었다.
뛰어난 지혜와 총명함을 지닌 나옹선사
옛부터 우리 상주에는 이름난 절이 넷 있는데 남장사, 북장사, 갑장사, 승장사여서 4장사라고도 하였다. 갑장사는 4장사 중의 하나로 갑장산 문필봉 밑에 있는데 신라 때에는 진묵대사가 머물렀던 곳이며, 고려 때에는 '서왕가'를 지었던 고승 나옹선사도 이 절에서 수도하였다고 한다.
어느 봄날, 나옹선사는 우물가에서 손수 상추를 씻다 말고 일어서서 아득히 남쪽 해인사 쪽을 향하여 그 물을 훌훌 뿌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날 합천 해인사에서는 큰 불이 나서 장차 팔만대장경을 보관할 장경각에 불이 옮아 붙으려는 참이었는데, 갑자기 푸른 하늘에서 소나기가 내려 불길을 가라앉게 했다는 것이다. 이는 곧 그의 신통력이 화재를 면하게 하였던 것이다.
나옹선사의 신통력은 여러 면에서 나타났다. 어느 때는 상좌들과 한 자리에 앉아 계란 반죽으로 떡을 만들어 먹으려던 참이었는데, 나옹선사가 상좌에게 떡 하나씩을 수저로 들고 있으라고 하였다. 상좌들이 그 말대로 하니 나옹선사는 잠시 뭐라고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들고 있던 떡에서 병아리가 생겨 폴폴 날며 자리에 내려 앉았다. 모두들 놀라 멍하니 앉아 있는데, 나옹선사는 다시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금새 병아리는 간 곳이 없고, 떡 하나씩이 그대로 수저에 얹혀 있었다고 한다.
<내고장 상주> 경상북도 상주교육청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