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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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10월 부마사태,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이들은 모두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우리 역사의 슬픈 한 장면이다. 과거 우리는 왜 이러한 고통과 슬픔의 상황을 겪어야만 했을까? 지금에 와서 사라진 정치 용어 중에 독재정치, 군부정치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불과 몇 십 년 전 우리는 이들을 몸소 체험했고, 그것들이 어떤 것들인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왜 죄 없는 국민들이 이러한 고통을 겪어야 했을까? 나는 단호하게 한 나라의 지도자, 즉 대통령의 역할에 그 문제의 해답이 있다고 하겠다. 물론 현재 우리가 민주화의 시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1987년 6월 항쟁을 통한 온 국민의 민주화의 욕구와 그에 대한 노력이 있었음은 부인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민주화가 시작되기 이전에 우리는 민주화의 욕구를 실현시키기 위해 수많은 희생과 대가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가장 높은 벽은 우리의 지도자들이었다. 따라서 지도자의 능력과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다. 현재 우리는 직접선거제도로의 이행 이후 문민의 정부, 국민의 정부 등을 거쳐 얼마 전 있었던 대통령선거를 통해 참여 정부라는 새로운 정부를 맞이했다. 새로운 정부를 맞아 국민들은 새로운 기대를 안고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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